날 세운 정세균에 조목조목 반박한 오세훈 “정 선배 지적, 사실 아냐”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5 11: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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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말 한마디에 시시콜콜 태클 걸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작 자신의 책임인 방역문제에 뒤로 쏙 빠진 채 정부비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오세훈 시장은 “(정세균 전 총리께서)평소답지 않게 신중하지 못하셔서 다소 의외”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지난 14일자 페이스북에서 이와 같이 지적하며 “조용히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앞서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지난 14일 서울시 기자단에 “델타 변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데도 거리두기 완화, 소비 진작 등 섣부른 방안을 내놓은 것은 누구인가. 그동안 대통령께서 무지와 무능도 모자라 ‘코로나 터널의 끝이 보인다’, ‘백신 수급이 원활하다’,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면서 긴장의 끈마저 놓았을 때마다 대유행이 반복된 게 사실 아닌가”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전달한 바 있다.

논란이 일자 김 부시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입장문에 이름도 적었는데 다소 센 발언이 있어 오해가 있었다. 개인적 의견임을 감안해 달라”고 했다.

이에 정 전 총리는 오 시장을 겨냥해 ‘이재명 지사 말 한마디에도 시시콜콜 태클 걸던 오 시장이 정작 자신의 책임인 방역문제에는 뒤로 쏙 빠진 채 정부비판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정 전 총리의 비판에, 오 시장은 “정세균 선배님. 저에게 공개적인 메시지를 통해 전직 방역사령관으로서 주신 좋은 충고의 말씀 새겨듣겠다”면서도 “그런데 주요 언급 사항 두 가지, 즉 ‘이재명 지사 말에 태클 걸던 오세훈 시장’, ‘뒤로 쏙 빠진 채 다른 사람 내세워 정부 비판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첫째 사안은 근자에 있었던 이 지사와의 기본소득, 안심소득 논쟁을 언급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두 사람의 페이스북 공방 선후를 잘 보시면 이 지사의 수차례 도발적 공세에 제가 계속 사후에 답변하는 순서임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이 지사께서 하후상박(下厚上薄-아랫사람에게 후하고 윗사람에게 박함) 안심소득의 장점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의외의 모습이 보여도, 그 진심을 알 수 없어 일단 언급을 자제하고 지켜보고만 있다”고 부연했다.

오 시장은 또 “둘째, 말씀하신 ‘다른 사람 뒤에 숨었다’는 것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오늘(14일) 오전 발언 해프닝을 말씀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취재해 보시면 저에게 미안해하실 정도로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사실을 알게 되셔서 미안한 마음이 드시면 글을 조용히 내려주시라. 사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도 잘못된 사실관계 만큼은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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