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휘청이는 외식업계…CJ푸드빌, 26일까지 희망퇴직 실시

코로나19로 휘청이는 외식업계…CJ푸드빌, 26일까지 희망퇴직 실시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0.10.21 11: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다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식업계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CJ푸드빌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가지 재직 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10년 근속자 기준 연봉의 80% 수준이다.

희망퇴직 대상은 외식 매장이나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제외된다. 대상인 5년차 이상 직원은 400여 명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CJ푸드빌의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CJ푸드빌의 경우 지난 상반기 매출은 2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CJ푸드빌은 지난 8월부터 약 2달간 빕스와 계절밥상 등 뷔페 식당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1단계 조정 후 영업을 재개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일찌감치 비상경영에 돌입한 CJ푸드빌은 계속해서 고강도 자구안을 시행중이다. 여기에 이번에는 희망퇴직까지 실시하는 것이다.

CJ푸드빌은 지난 4월부터 ▲부동산 등 고정자산을 매각 ▲신규투자 중단 ▲경영진 급여 반납 ▲신규 매장 출점 보류 등을 골자로 하는 고강도 자구안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카페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했으며, 지난달 빕스와 계절밥상 가정간편식(HMR)을 생산하던 충북 진천공장도 CJ제일제당에 207억 원에 양도했다. 뚜레쥬르 매각도 추진 중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더퍼블릭 / 김다정 92ddang@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