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조성은, 박지원의 수양 딸…정치 공작 파헤쳐야”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2 12: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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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의 총괄실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조성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선대위 부위원장과 박지원 국정원장의 만남은 ‘정치공작’의 일환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총장 측은 오는 13일 박 원장을 고발 조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장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박지원 현직 국정원장이 야당의 유력주자를 제거하기 위해 대선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졌다”면서 “이것은 국정농단이자 국기문란행위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최악의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21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버스 측에 ‘고발사주’ 사건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9월 2일 기사화 되는 과정인 8월 11일, 서울 도심 한 호텔에서 박 국정원장과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윤석열 죽이기’ 정치공작 선봉에 서 있는 뉴스매체에 제보를 한사람과 국정원장의 만남은 일반적인 만남이 아닐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또한 조 전 부위원장이 이와 관련해 ‘평소 친분관계가 있었고 식사하는 자리였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장 의원은 “그런말을 국민들 보고 믿으란 건가. 소가 웃을 일”이라며 “국정원장의 위치가 정치 낭인에 가까운 젊은 여성과 식사를 할만큼 한가하고 여유로운 자리인가”라며 쏘아 붙였다.

장 의원에 따르면 조 전 부위원장은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박 원장이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시절 비상대책위원으로 보임되면서 정치적 인연이 시작됐다.

또한 박 원장이 국민의당을 탈당했을 때 함께 당을 떠났고, 2018년 민주평화당 창당때 조 씨는 박 원장과 함께 입당했다.

장 의원은 “제보자 조성은씨는 박지원 원장의 사실상 ‘정치적 수양딸’과 다름없다”며 “그런 두 사람이 이 싯점에 만나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원장과 조 전 부위원장에 대한 신속한 압수수색을 촉구 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후보에게 했듯이 국민적 의혹이 매우 큰 국정원장 선거개입 의혹사건인 ‘박지원 게이트’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원장이 조 씨를 개인적 친분으로 한가하게 만난 것이 사실이라면, 국정원장 취임이후 현재까지 두 사람이 얼마나 자주 만났고 통화했는지에 대한 기록을 제출받아 사실여부를 밝혀내야 한다”고 전했다.

윤석열 캠프는 오는 13일 박지원 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장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박지원 원장을 포함한 권력기관의 선거개입의혹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박지원 게이트’를 넘어 ‘문재인 정권 게이트’로 들불처럼 번질 것”이라고 경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이번 사건은 박지원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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