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궤도 오른 북가좌6구역 수주전…DL이앤씨 ‘드레브372’ 앞세운 까닭?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6 12: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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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 드레브 메인 투시도 (사진=DL이앤씨)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내달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을 두고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의 경쟁이 뜨겁다.


북가좌6구역은 공사비만 5천억원에 달해 재건축사업의 올 하반기 재건축시장 최대어로 지목된다. 아울러 지하철 3개 노선이 지나는 DMC역 초역세권 입지인 만큼, 대형 건설사들로서는 놓칠 수 없는 사업지로 꼽히기도 한다.

이 중 DL이앤씨는 북가좌6구역 조합에 기존 보유한 브랜드인 ‘아크로’ 대신 ‘드레브372’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리미엄 브랜드 대신 신규 브랜드를 택한 DL이앤씨의 배경과 수주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은 내달 14일 최종 입찰한 DL이앤씨(시공능력평가순위 3위)와 롯데건설(8위) 등 2곳을 대상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북가좌6구역 사업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 일대에서 진행되는 5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또한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DMC역에 바로 근접한 초역세권 위치로 여의도, 시청 등 서울 중심 업무지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직주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정비사업 물량이 거의 다 소진된 상황에서, 북가좌6구역 사업은 올 하반기 건설사들의 수주 실적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사업 수주를 위해 조합 측에 신규 브랜드인 '드레브372'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이 강남권 재건축 강남권에만 제공해왔다는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 제안한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DL이앤씨가 ‘희소성’이라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정비사업지에서는 건설사들이 저마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우다보니, 지나친 브랜드 남발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보니 애초에 세워놓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희소성이 하락될 수 있어, 신규브랜드로 선회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아울러 드레브372는 북가좌6구역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이름이기 때문에 희소성에서 더욱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드레브 372는 '꿈의 집'을 뜻하는 프랑스어 '메종드레브'(Maison Du REVE)와 북가좌6구역의 번지수 372가 결합된 단지명이다. DL이앤씨가 하나의 단지만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DL이앤씨 관계자는 “북가좌 6구역만을 위한 상징성과 희소성을 담은 단지를 제공하기 위해 (드레브372를) 제안했다”면서 “다만 과반의 조합이 ‘아크로’를 원할 경우 협의를 통해 아크로로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도 (조합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드레브 372의 주된 특징으로는 솟아오른 나무의 형상을 한 유선형의 측벽 시그니처 디자인이 꼽힌다.

DL이앤씨는 브랜드 적용을 통해 고급 알루미늄 패널로 구현된 웨이브 파사드와 조화롭게 배치된 '커튼월 룩'로 차별화된 단지 경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외 DL이앤씨는 ▲인테리어 공사비 1000만 원 지급 ▲분양가 60% 할인 ▲분납금 입주 2년 후 납부 등 다양한 조합원 혜택을 약속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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