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비트코인이 9월 말부터 이어져 오던 상승세가 꺾이면서 7400만원대에 거래됐다.
17일 오전 7시 47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09% 하락해 7443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5.70% 내린 524만6000원에 거래됐으며 에이다 역시 5.68% 떨어져 2325원을 나타냈다. 리플은 전일 대비 5.26% 떨어진 135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동반 하락했다.
암호화폐의 가격이 갑자기 급락한 배경은 명확하지 않으나 외신들은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암호화폐에 대한 발언과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암호화폐 채굴 단속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네드 시걸 트위터 CFO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자산에 보유한 현금을 투자하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고 말한 바 있어 암호화폐 시장이 이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전기에너지의 소요에 관심이 늘면서 탄소 배출 제로를 지향하는 가운데 중국 발개위가 “(암호화폐 채굴이)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많은 탄소 배출을 야기한다”고 밝혀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전면적인 단속이 예상되는 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따라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주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일주일 전보다 10.20% 내린 상황이며 이더리움은 10.49%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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