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갖춘 ‘원티드랩’ 따상 성공‥‘라이프 커리어 플랫폼’ 통했나

AI 기술 갖춘 ‘원티드랩’ 따상 성공‥‘라이프 커리어 플랫폼’ 통했나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8.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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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인공지능(AI) 매칭 채용플랫폼 개발사 원티드랩이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했다. 따상은 공모가 두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금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8만9100원으로 시초가 대비 27.29% 올랐다. 앞서 오전 9시 6분 기준 시초가 대비 30%(2만1000) 오른 9만10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는 공모가(3만5000원)의 두 배인 7만원에 형성되며 따상에 성공한 것이다.

앞서 크래프톤과 청약 일정이 겹치면서 ‘흥행’ 실패 우려가 있었으나 원티드랩은 지난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1731대 1의 경쟁률에 청약증거금 5조5291억680만원을 기록했다. 당시 크래프톤의 청약 경쟁률이 7.79대 1에 그치면서 5조358억원의 청약증거금을 웃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2015년 설립된 원티드랩은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용 플랫폼 기업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57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이다.

현재 220만개 이상의 실시간 매칭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원티드 긱스’, 커리어 교육 등을 제공하는 ‘원티드플러스’, 기업 연봉 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 등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원티드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채용과 소규모 수시 채용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매출 147억원을 올리며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었다.

원티드랩의 따상 성공은 단순히 채용 사이트가 아닌 라이프 커리어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 미래 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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