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한국에 선박 발주 잇달아...LNG선 건조 세계 최고 입증

임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5 11: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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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LNG선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세계 조선업계 강자인 중국, 일본의 국내 조선사에 선박 발주가 잇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분야로 발주가 몰리고 있어 한국이 이 분야 최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고 있다.

15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한국은 일본 국적 선사들로부터 총 56만2833CGT(11척)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 선종은 LNG선 5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4척, 탱커 2척 순으로 LNG선들은 일본 최대 선사인 미쓰이OSK상선이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락슨리서치 집계에는 빠졌지만,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말 수주한 1조원 규모의 LNG선 4척도 러시아 선사인 소브콤플로트와 일본 NYK가 공동으로 발주한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일본은 세계 조선 1위 국가였지만 한국과 중국에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으로서는 자존심을 꺽더라도 높은 기술력과 건조 기술에서 최고인 한국 선사에 LNG선 발주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운항시 영화 163도 밑으로 기온을 유지하면서도 기체 소실을 최소한 막아야 하는 LNG선의 특수성 때문이라도 가장 우수한 한국 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일본 선사들의 LNG선 발주분은 러시아가 추진 중인 ‘ARCTIC(북극·아틱) LNG-2’ 프로젝트에 모두 투입되는데 이러한 쇄빙선들은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 ‘빅3’가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본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역시 조선 강국인 중국 선사들의 국내 발주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락슨리서치 집계를 보면 중국 선사들도 최근 한국에 컨테이너선 10척(10만1990 CGT)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이 한국에 발주한 단 한 척의 선박도 없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은 기존에 자국 발주율이 거의 100%였지만, 대부분의 발주가 저가 수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비싼 가격을 치루더라도 한국에 고부가가치 선박을 발주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는 조선 강국으로 자국 발주가 대부분이지만, 한국이 가진 우수한 건조 능력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두 나라에 비해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운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더불어 조선은 기간산업으로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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