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치 9820억 쌍용차 “LMC 전망치 적용시 계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아”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1 14:14: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청산가치가 9820억으로 조사된 가운데, 계속 기업가치는 시장 전망에 따라 1조4350억원과 6200억원으로 엇갈렸다.

1일 쌍용차는 “지난달 30일 조사위원인 EY한영회계법인과 쌍용차 법정 관리인이 각각 조사보고서와 관리인 보고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며 “조사위원 보고에 따르면 쌍용차의 청산가치는 약920억원”이라고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EY한영회계법인은 보고서에서 회사의 계속기업가치를 평가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시장 조사 기관인 LMC 오토모티브와 HIS 글로벌 인사이트 자동차 시장 전망치를 각각 적용해 2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LMC 전망치를 적용할 경우 쌍용차의 계속기업가치는 약 1조4350억원으로, 청산가치 대비 4530억원가량 높다.

반면 HIS의 전망치를 적용할 경우 계속기업가치가 약 6200억원으로 청산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HIS가 2027년 이후 국내 자동차 시장의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점유율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쌍용차는 “특히 보고서는 청산 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나 채무자의 잠재력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할 경우 기업가치는 추정된 수치를 초과할 수 있으며, 인수·합병(M&A)이 성사되면 인수자의 사업 계획으로 시너지가 발생해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쌍용차는 앞서 밝힌 것과 같이 인가 전 M&A가 진행 중인 현 상황에서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었다.

정용원 관리인은 “현재 매각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과 함께 다수의 인수희망자와 접촉하고 있어 M&A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M&A 이외에도 자구 계획을 포함한 다양한 회생 방안을 검토·실행하고 있어 반드시 기업 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400억원이면 괜찮다”는 쌍용차…車업계 시각은 우려2020.04.13
‘경영난’ 쌍용차에 관심갖는 중국 지리차…‘먹튀’ 악몽 되살아나나?2020.06.21
수출 위기 쌍용차, 비대면 채널 강화2020.08.28
안팎으로 대출압박 쌍용차, 법원에 회생절차 신청2020.12.21
누구일까? '쌍용차 인수 소리를 내었어'…마힌드라 내달 매각 완료 새 주인은 베일 속2021.01.04
쌍용차 구조조정 中 파업 땐 ‘1도 못 받는다’…이동걸의 사이다 원칙론?2021.01.13
‘마힌드라 튀튀’에 쌍용차 ‘최후의 P플랜’ 배수진2021.01.28
쌍용차, 마힌드라 고춧가루에 HAAH와 ‘P플랜 조건부 합의’하나2021.01.29
간신히 P플랜 올라탄 쌍용차, 일부 협력사 반발에 부품 공급 차질2021.02.02
쌍용차 문제 팔 걷은 이재명, 협력기업 유동성 위기 극복 50억 특례보증 추진2021.02.18
이동걸의 일침 “쌍용차 노사 여전히 안이해…HAAH와 적극적 협상해야”2021.03.15
쌍용차 P플랜 난항‥넘어야 할 산 ‘크다’2021.03.18
쌍용車, 지난해 감사 의견 ‘거절’…상장폐지 위기2021.03.24
쌍용차 운명 쥔 HAAH, ‘31일 투자의향서’는 믿을 수 있을까2021.03.29
또 ‘존폐위기’ 기로에 선 쌍용차‥결국 ‘회생절차’ 가나?2021.04.04
외국계 완성차 3사, 내수 판매 급제동...현대, 기아에 밀렸다2021.04.05
차량용 반도체 대란, 현대·쌍용차 등 도미노 ‘셧다운’2021.04.08
쌍용차 노조 “법정관리 책임은 마힌드라와 정부 관리 감독 탓”2021.04.27
쌍용양회 시멘트 공장서 60대 노동자 추락사…“‘중대재해처벌법→기업살인처벌법’으로 강화해야”2021.05.20
쌍용차, 판매감소에도 1분기 영업손실 847억원…전년 대비 14% 개선2021.05.19
사고 후에도 위험작업 계속?…쌍용C&B, ‘안전불감증’ 논란 도마 위2021.06.01
완성차 5개사, 5월 판매실적 희비…현대·기아 ‘방긋’ GM·삼성·쌍용 ‘우울’2021.06.02
쌍용차, 2년 무급휴직 자구안에도…“매각 순항은 불투명”2021.06.07
쌍용차 노조, 2년 ‘무급휴업’ 자구안 수용…매각 절차 가속화 될 듯2021.06.10
쌍용차, ‘청산가치 더 높다’는 조사보고서에 “전혀 의미 없다” 반박2021.06.29
청산가치 9820억 쌍용차 “LMC 전망치 적용시 계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아”2021.07.01
“주소만 쌍용에 둔 주민협의회 임원들 물러나야”2021.07.23
쌍용차 인수전...‘카디널 원 모터스’, ‘에디스모터스’, ‘SM그룹’ 3파전으로 압축2021.08.01
쌍용차 매각 흥행 제동 걸리나…인수 후보, ‘정보이용료’ 납부 언제?2021.08.05
KCGI,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와 손잡고 쌍용차 인수전 참여2021.08.09
쌍용차 인수전 참여 업체 늘어 ‘순풍’…SM그룹·에디슨모터스 2파전 전망2021.08.22
쌍용차 매각, 다음 주 본입찰 마감...SM·에디슨모터스 ‘양강 체제’ 유력2021.09.12
쌍용차 인수전, 유력후보 SM그룹 불참…승기 잡은 에디슨모터스2021.09.15
쌍용차, 이달말 우선협상자 선정…에디슨모터스·이엘비앤티·인디EV ‘3파전’2021.09.23
쌍용차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자금 조달 검증 지연”2021.09.28
자금 증빙 미흡에 불안한 최종후보…에디슨모터스 vs 이엘비앤티, 쌍용차 새 주인은?2021.10.19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글로벌 완성차와 경쟁해 이길 것”2021.10.21
키스톤PE, 언론사에 이어 쌍용차 인수 참여...내년 3000억 블라인드펀드 3호 조성2021.10.23
“쌍용차 인수에 최대 1.6조”…에디슨모터스, 산업은행에 최대 8000억 대출 요청2021.10.23
최태우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