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살던 김의겸 의원, 지난해 13억 서초 아파트 ‘매입’

전세 살던 김의겸 의원, 지난해 13억 서초 아파트 ‘매입’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6.30 11:4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2019년 3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지역 내 25억7천만원 상당의 복합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투기 의혹에 휩싸였던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지난해 13억원의 서초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아파트 매입은 결혼 이후 12번 전셋집으로만 이사를 다니다 대출 없이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공보에 따르면 김 의원의 아내 박모 씨는 작년 7월 우면동에 있는 전용 면적 130㎡(39평) 아파트를 13억8천만원에 샀다.

국회 공보에는 해당 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을 7억원으로 신고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019년 청와대 관사에서 나오면서 관악구 봉천동에 반전세로 들어가 살았다”며 “계약기간이 끝나 작년 7월 우면동에 실거주용으로 집을 샀다. 다음 달 이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대보증금 7억 원과 관련 “작년에 계약한 전 주인이 올해 6월까지 집을 비워주기로 했다”며 “그 기간 전 주인에게 전세를 준 것이다. 현재는 이사 준비 중이고 전세금은 돌려줬다”고 말했다.

김의겸 의원은 SNS를 통해 “은행 대출 없이 딱 제가 가진 돈에 맞춰 산 집”이라며 “결혼 이후 12번 전셋집으로만 이사를 다녔다. 13번째 만에 처음으로 제 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