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막힐라 ‘부랴부랴’‥7月부터 DSR 40% 적용

대출 막힐라 ‘부랴부랴’‥7月부터 DSR 40% 적용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6.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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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오는 7월부터 개인별 DSR 40% 적용 대상이 전체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의 시가 6억원 초과 주택으로 확대되면서 대출 ‘막차’에 합류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에 개인별 DSR 40%가 적용되는데 7월 부터는 시가 6억원 초과 주택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개인이 받은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대출에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이 포함된다.

다만 개인별 DSR 확대는 7월 1일 이후 신규대출 신청분 부터 적용되나 6월 30일까지 주택 등 부동산 매매계약을 맺고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사실을 증명한 대출자는 종전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 금융회사가 전산 상 등록 등을 통해 대출 신청 접수를 끝냈거나 금융사로부터 대출 만기 연장 통보를 받은 대출자도 동일하다.

지난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개인 신용대출 잔액이 3조7000억원가량 줄어들었는데 이는 공모주 청약 등이 끝난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5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5조1082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344억원 늘어났다.

아울러 2∼4월 석달 연속 2조원대 증가했던 전세대출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말 기준 5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14조7522억원으로 4월 말보다 1조7746억원 증가했다. 2월(2조491억원), 3월(2조714억원), 4월(2조1395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올해 들어 전셋값이 급등하며 전세대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자 주요 은행들은 우대금리 축소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총량관리에 나서고 있다.

가령 우리은행의 경우 분기별로 한도를 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지난달에 이미 2분기 전세대출 한도가 거의 소진되자 제한적인 취급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 가운데 보름 후 부터는 개인별 DSR 규제가 시작되면서 마지막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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