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증산 규모 동결에 국제유가 급등…WTI, 7년 만에 최고치 기록

OPEC+ 증산 규모 동결에 국제유가 급등…WTI, 7년 만에 최고치 기록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10.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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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원유 증산 속도를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74달러(2.3%) 상승한 배럴당 7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한 것이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전거래일보다 1.98달러(2.50%) 상승한 배럴당 81.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82.00달러까지 올라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OPEC+는 이날 장관급 산유국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11월에도 하루 40만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 합의를 유지하기로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OPEC+는 지난해 합의했던 감산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배럴씩 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전체 감산 규모는 580만배럴 수준이었다.

피터 맥날리 서드 브릿지 글로벌 원자재 담당 대표는 마켓워치에 “지난해 2분기에 대폭 감산한 이후 OPEC+ 산유국들은 내년까지 수요가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보고 시장에 공급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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