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 관련 경찰의 ‘이례적’ 부검 결과 발표…野 “국민적 의심 키울 것”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4 12:07: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모 씨가 지난해 12월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고(故) 이병철 씨의 사인과 관련해 ‘심장질환으로 인한 대동맥 파열’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구두소견을 발표한데 대해, 국민의힘은 “이례적 부검 결과 발표와 민주당의 즉각적 반응, 국민적 의심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

원일희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지난 13일자 논평에서 “경찰이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공익제보자 사망에 대해 국과수 부검 구두소견을 발표했다. 하루 만에 ‘신속하게’ 이뤄진 발표였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원일희 대변인은 “민주당은 경찰 브리핑 직후 ‘사인이 밝혀졌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선대위 관계자들이 앞 다퉈 ‘부검을 통해 심장질환으로 인한 대동맥 파열이 사인임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며 “경찰 스스로도 부검 결과 발표를 ‘이례적’이라고 했다. 혈액 검사와 약물 검사를 하기 전 1차 부검 구두소견이 나오자마자 브리핑한 사례는 최근 들어 없다. 경찰의 발 빠른 발표와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즉각적 반응이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의구심을 내비쳤다.

원 대변인은 이어 “최종 부검 결과도 아니고 1차 소견에 불과함을 모를 리 없는데, 사인이 확인됐으니 더 이상 떠들지 말라는 식”이라며 “당장 유족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유족들은 ‘고인은 그동안 별다른 건강 악화 징후가 전혀 없었고 신용카드 내역을 봐도 최근 병원 진료 내역이 나오지 않는다. 고인의 사망 원인보다 고인이 제기해 온 의혹에 집중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했다.

나아가 “의사들은 대동맥 박리 환자의 통증에 대해 ‘뽀개진다’, ‘칼로 찢는 것 같다’, ‘도끼나 망치로 내려치는 것 같다’ 등 일생 동안 경험상 가장 통증으로 느끼고 대개 처음에 가장 심하고 이후 수 시간 이상 지속된다고 말한다”며 “편안한 자세로 가만히 누워있다 사망하기 어렵다는 뜻”이라 꼬집었다.

원 대변인은 “유족은 고인이 평소 지병이 없었고 이재명 후보 측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아왔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원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음모론 확산도 경계해야 하지만 공익제보자의 석연찮은 죽음의 원인을 지병으로 서둘러 봉합하려는 시도 역시 경계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경찰의 이례적 부검 브리핑과 민주당의 즉각적 반응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더욱 키울 것”이라며 “사자에 대한 예의와 유족의 슬픔도 외면한 채 스스로 이례적 발표를 택한 경찰과 반색하듯 야당 공격의 도구로 삼는 이재명 선대위에게 국민은 강력히 경고한다. 스스로 오해받을 행동을 하면서 무조건 믿으라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어색하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고인과 유족에 예의를 갖추길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쌍방울그룹, 변호사비 대납?…“명백한 허위사실”2021.10.12
[집중분석]'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쌍방울 전환사채’ 주목하는 이유?2021.10.23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연루된 쌍방울…사외이사 임기 후에도 이화영에 법인카드 지급?2021.11.11
檢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법조윤리협 압수수색‥李 “2억5천 집한채값, 적은 금액 아냐”2021.11.17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회장‧대표 등 李에 고액 후원2021.11.25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시민단체, ‘녹취록’ 공개‥檢 수사 어떻게 되나?2021.11.26
이재명 방패들, 경기도서 고문료 받아…野 “경기도민 세금, 변호사비로 사용됐나?”2021.12.13
이재명이 인정한 최측근 김용‧정진상, 유동규와 통화…野 “누구 사주인가”2022.01.04
국익 운운하며 ‘멸공’ 쓰지 말라던 민주당, 신세계그룹 ‘불매운동’에 ‘이재명 경총 토크콘서트’ 패싱 의혹까지?2022.01.12
정부, 마트 방역패스 적용·지하철은 미적용·…윤석열“과학적 근거 부족하다”2022.01.12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현재 ‘부검중’2022.01.12
[여론조사]윤석열 38% vs 이재명 35.3%…'정권심판론' 52.7%,'여가부 폐지'찬성 51.9%2022.01.12
[쿠키뉴스 여론조사]하락세 멈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尹 38.0% vs 李 35.3% ‘접전’2022.01.12
[YTN 여론조사]윤석열 39.2% vs 이재명 36.9%‥20대 지지율 따라 대선 판 ‘요동’2022.01.12
미래시민광장위 충북본부 출범… 이재명 대선 후보 승리 '결의'2022.01.12
北, 마하 10미사일 발사...윤석열 “1분내 수도권 타격가능, 대응방안은 선제 타격 뿐”2022.01.12
‘이대남’ 끌어안는 윤석열, LOL 관람하고 게임공약‥20대男 지지율 ‘반등’2022.01.13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기자 사망에…與 “‘조작의혹’ 당사자” VS 유족 “李 진영서 압력 받아”2022.01.13
국민 알 권리 위해 김건희 녹음파일 공개?…김재원, 이재명 ‘형수욕설’도 같은 잣대로2022.01.13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부검결과 대동맥 파열로 사인 추정2022.01.13
윤석열 VS 이재명, 설 연휴 전 토론 ‘격돌’…안철수는 양자토론 규탄2022.01.14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기한 이모씨 미공개 녹취록, “‘혜경궁 김씨’ 파일 있다” 주장2022.01.14
강북 노후 아파트 찾은 이재명…“부동산·주택문제로 고통받게 해 죄송”2022.01.15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혜경궁 김씨’ 녹취록도 갖고 있다?2022.01.14
이재명 “재개발·재건축 금기시 말고, 국민 주거 상향 욕구 존중해야”2022.01.14
전국 체육인 사랑 네트워크 ‘윤석열 후보 지지’ 성명서...윤석열 지지 이유 '문재인정부'2022.01.14
[심층분석]이재명 연관자 연쇄 사망에 ‘이재명 포비아’ 확산…“다음은 저인가요?ㅜㅜ”2022.01.15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윤석열 대통령후보 지지선언 발표2022.01.14
“이재명·정진상 기소여부, 법원이 판단해 달라”…공소시효 앞두고 재정신청2022.01.16
[단독]충격적인 이재명 ‘유년 시절 일기장’ 공개돼 SNS 파문 확산2022.01.15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지인인 이민석 변호사 “대납 녹취 조작 의혹 당사자? 허위사실공표”2022.01.17
[종합]장영하 변호사가 밝힌 이재명 사건의 전말… “성남시장 공권력 동원 이재선 씨 대한 강제 입원 획책 ”2022.01.19
이재명, ‘인권변호사’라더니…野 “왜 유독 흉악범, 패륜범, 조폭을 변론한 경우가 많은가?”2022.01.26
성남시, 이재명 ‘친분’ 변호사 8인에 51억가량 수입료 지급…총 금액의 41%2022.01.28
사적 심부름 갑질 의혹에 선 긋는 김혜경…제보자 “金, 집 앞에 직접 약을 걸어놓았다”2022.02.03
이재명 측근들 ‘김혜경 황제의전’ 제보자에 연락 시도…제보자 “극심한 스트레스”2022.02.04
금융정보분석원, 李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쌍방울’ 수상한 자금 발견‥檢 수사 확대되나2022.02.07
김혜경, 불법의전 논란 사과에도…제보자 A씨 "진정성 안느껴지는 기자회견"2022.02.09
김혜경씨 사과에도‥제보자 A씨 중식당 등 12만원 구매 영수증 10건 추가 공개2022.02.11
김혜경 카드깡 의혹 제보자 “복어·초밥·백숙 등 11건 결제”…국힘 “李, 졸렬한 국민혈세 도둑”2022.02.12
주말에 이재명 밥까지 챙긴 제보자…국민 혈세로 밥 시중까지 했나?2022.02.22
경기도 업무추진비 중 ‘시책추진용’ 비용.... “사실상 이재명 도지사 마음대로 쓰는 예산” 논란2022.02.23
김영일 기자
  • 김영일 / 정치팀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
  • 인생은 운칠기삼! 진인사 대천명!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