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투표 첫날, 미래세대에 지지 호소한 윤석열 “함께 희망을 노래하자”

당원 투표 첫날, 미래세대에 지지 호소한 윤석열 “함께 희망을 노래하자”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11.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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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시작된 1일,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는 “미래세대를 위한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고 싶다”며, 2030 세대를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희망은 절망이 빚어낸 예술 작품’이라는 말이 있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앞둔 오늘, 저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4년 우리는 절망했다. 집권자의 약속과 달리 ‘기회는 불평등했고, 과정도 불공정했으며, 결과도 정의롭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나라의 근간인 헌법정신은 훼손됐고, 법치는 땅에 떨어졌으며, 비상식과 위선이 판을 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어 “자신 있다던 부동산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고, 만들겠다는 일자리는 파괴됐으며, 대장동 게이트가 상징하듯이 부패의 골은 더 깊어졌다”면서 “정치와 권력을 공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사익을 위해 남용했다. 그래놓고도 문제만 생기면 적반하장과 남탓, 내로남불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절망하기는 우리 당의 당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연전연패, 거듭된 개혁의 좌절, 계속됐던 비상대책위원회회 체제, 내부총질,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 그리고 어두워 보기이기만 했던 정권교체, 이 때문에 우리 당원들도 절망, 좌절의 연속이었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제1야당 후보 선출을 시작하는 오늘, 저는 이제 절망을 딛고 다시 희망을 말하고 싶다. 특히 이준석 대표와 함께 지난 전당대회를 계기로 우리 당에 들어온 신규 당원들께, 함께 희망을 노래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어 “어떤 이들은 또다시 ‘뭘 해주겠다’고 약속하며 거짓 희망을 말한다. 마치 어려운 서민의 형편을 자신들만이 알고 대변하는 것처럼. 마치 정치가, 또 대통령직이 무슨 도깨비방망이라도 되는 것처럼. 다 국민 혈세로 충당하고, 미래세대에게 짐이 될 게 뻔한데도 말이다”라며 “뭘 주겠다는 약속 대신 함께 희망을 꿈꾸고,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나아가 “제가 대통령이 된다고 나라가 금방 달라진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훼손된 헌법정신을 되살리고 법치만은 확실히 바로 세우겠다”며 “권력을 이용한 부패세력을 강력히 단죄하겠다. 상식이 통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며,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흔들리던 나라를 정상화시켜 놓으면, 창의와 혁신이 만발하고 다음 세대가 이어받아 새로운 기적의 역사를 써 내려가지 않겠는가. 제가 미래세대를 위한 세상의 다리가 되겠다”며 “대한민국과 미래세대의 희망을 위해 저 윤석열과 함께 해주시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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