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심 경합주 플로리다서 사실상 승리…선거인단 38명 걸린 텍사스서도 우위

트럼프, 핵심 경합주 플로리다서 사실상 승리…선거인단 38명 걸린 텍사스서도 우위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11.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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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나온 미국 대선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스윙 스테이트'로 불리는 6대 경합주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 경우도 있어 혼전이 예상된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바이든 후보가 격돌하는 미국 11·3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 대선의 핵심 경합주 중 하나인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집계에 따르면, 92%가 개표된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0.8%,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48.2%를 득표율을 확보했다.

앞서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0.9%포인트)로 집계된 바 있다.

플로리다는 이번 대선의 승부를 가를 6개 핵심 경합주(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중 하나다. 플로리다는 6개 핵심 경합주 가운데서도 선거인단이 29명으로 가장 많다.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승리를 확정지을 경우 4년 전과 같은 대역전 드라마가 다시 연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바이든 후보가 플로리다에서 승리할 시 사실상 이번 대선은 조기에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귀결될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른 경합주의 추이를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플로리다와 함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초반 개표를 압도하고 있지만 개표 초반(10%대)임에 따라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

노스캐롤라이나는 75%가 개표됐고, 바이든 후보가 51.1%로 트럼프 대통령(47.7%)을 앞서고 있다.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자 38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텍사스주는 65%가 개표됐고, 트럼프 대통령(49.9%)이 바이든 후보(48.8%)에 역전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이겼던 오하이오 역시 53%가 개표된 가운데 바이든 후보(53.1%)가 트럼프 대통령(45.7%)을 상당히 앞서 있다. 오하이오는 선거인단 18명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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