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정비사업 ‘3조클럽’ 진입 목전…연말까지 쟁탈전 예고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3 11: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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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대형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액이 3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수주금액의 격차가 크지 않다보니, 1위 자리를 노리는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2조9827억원을 기록하며 건설사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서울 송파 ‘마천4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내면서 순위가 변경된 것이다. 마천4구역은 서울 송파구 마천동 323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3층 공동주택 10개동 137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약 3834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이 외에도 올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2279억원) ▲합정동 447 ▲의정부 금오생활권 1구역 재개발(1440억원)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4245억원)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6201억원)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4253억원) 등의 사업 등을 수주했다.

정비사업 수주액 2위는 대우건설이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공사비 5783억원 규모의 ‘파주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총 10개 사업지에서 2조7421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대우건설은 현재 노량진5구역, 불광1구역, 과천 주공5단지, 원주 원동주공 등 4개 정비사업의 입찰을 진행 중이라 올해 3조클럽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GS건설로, 2조7394억원을 수주고를 기록해 대우건설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대우건설과 불과 30억원 가량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금액이다.

GS건설은 올해 총 11곳의 사업지에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서남부권 최대어로 꼽히는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에 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와 컨소시엄을 이뤄 뛰어들었고,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에도 단독 입찰했다.

두 사업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GS건설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이 3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위는 2조6587억원을 수주한 DL이앤씨다. DL이앤씨는 올해 상반기에만 2조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고, 지난 8월엔 강북 최대어라 불리는 북가좌6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 도시수주 강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건설사 간 수주금액 차이가 크지 않다보니, 건설사들은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치열한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급확대와 분양가 개선 등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비사업도 활황을 띄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대어급의 알짜배기 정비사업이 포진해 있다보니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은 한층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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