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타격↑...전경련 “업종별 양극화 심화, 경영 환경 개선 필요”

코스피 상장사,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타격↑...전경련 “업종별 양극화 심화, 경영 환경 개선 필요”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2.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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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지난해 3분기 전체 종업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코스피 상장사들은 고용타격을 받아 업종별 일자리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지난 2019~2021년 3분기 기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종업원 수를 조사한 결과 2021년 3분기 기준 상장기업의 종업원 수는 130만 600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3분기(130만 7000명)에 가까운 수치로 분석됐다.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비교하면,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2021년 3분기 종업원 수는 24만 900명으로 2019년 3분기(24만 5000명)에 비해 4000명 증가했지만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2021년 3분기 105만 7000명으로 ▲2019년 3분기(106만 2000명)보다 5000명 감소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제조업과 도소매업이 포진돼 있는 코스피 상장사들은 코로나발 경제위기의 충격을 받은데 비해 신산업·신기술 분야들이 즐비한 코스닥 상장사들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4차 산업혁명 가속화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동 기간 상장기업 종업원 증가 상위 업종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종업원이 증가된 업종은 ‘통신 및 방송장비 제조업’으로 총 8174명이 증가됐다.

그 뒤를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2457명 증가) ▲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업(2367명 증가) ▲기타 사업지원 서비스업(1842명 증가) ▲반도체 제조업(1513명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종업원 감소 상위 업종을 살펴보면 ‘종합소매업’이 5759명 감소하며 감소량이 가장 높았고 ▲영화, 비디오물 등 제작 배급업(3731명 감소) ▲항공 여객 운송업(2305명 감소) ▲전기 통신업(1871명 감소) 등이 뒤를 이었다.

추광호 경제본부장은 “기업들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최근 오미크론 대유행과 금리인상,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기업 경영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차기정부는 기업들이 경제 활력 제고에 앞장설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는 데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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