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더불어민주당에 “도 넘은 발목잡기…민심 역풍 불러올 뿐”

권성동, 더불어민주당에 “도 넘은 발목잡기…민심 역풍 불러올 뿐”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5.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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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방해한다고 지적하며 “도 넘은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최소한 새 정부가 일할 수 있게 해줘야지 더 이상의 발목잡기는 민심의 역풍을 불러올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무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1기 내각 인선 후보자 18명 중 현재까지 단 5명만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가 채택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청문회를 마쳤지만 보고서 채택이 미뤄진 후보자는 7명”이라며 “민주당은 한덕수 후보자를 포함한 6명에게 부적격 딱지를 붙이고 한동훈 후보자에 대해선 청문회 전부터 과민 반응 보이면서 지명철회를 주장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는 “하지만 어디에서나 타당한 근거나 이유를 찾아볼 수 없다. 한덕수 후보자는 이미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전통관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막는 것은 억지일뿐더러 제기한 의혹 대부분 소명됐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반대하는 이유는 ‘우리 진영 사람이 다른 진영에서 일한다고 하니 기분 나쁘다’는 것 외에는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동훈 후보자는 조국 전 장관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권에서 4번이나 좌천된 인물이고 정치보복을 당한 피해자”라고 전했다.

또한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 대부분은 청문회에서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대선 당시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임하며 대장동 개발 비리를 파헤치는 데 앞장섰던 것이 민주당이 보기엔 불편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미 3선, 제주지사를 거치며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았고 대부분 의혹도 해소됐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호영 후보자와 이상민 후보자의 경우 적극적으로 청문회에 임했음에도 민주당은 집단적으로 퇴장했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무조건적인 감싸기를 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사청문회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정치공작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당을 향해 “당장 내일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 인준 표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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