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국내최대’ 아치교량 건설 완료

DL이앤씨, ‘국내최대’ 아치교량 건설 완료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7.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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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DL이앤씨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의 핵심공정으로 평가받는 국내 최대의 철도 아치교 건설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교량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과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을 가로지르는 안성천 위에 건설됐으며, 올해 2월부터 130일 동안 육상에서 제작된 아치는 지난 16일 아침 바지선에 옮겨졌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또 해당 교량은 선적 후 총 11시간 30분의 작업시간을 거쳐 안성천 수면으로부터 23m 높이에 있는 교각에 안전하게 설치됐으며, 이번 설치작업으로 DL이앤씨가 건설중인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 5공구 전 구간이 마무리 됐다.

DL이앤씨가 건설한아치교량은 총 5개의 아치 구조물로 구성됐고, 가장 큰 아치 양쪽으로 1681톤의 아치 2개와 1255톤의 아치 2개가 연결되는 모습이다.

이번에 설치한 아치는 길이 155m, 높이 46.5m, 무게는 2,726톤으로 가장 크다. 한강에 설치된 서강대교 아치교와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는 철도교량 시공에 국내 최초로 대선식 일괄 가설 공법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 공법은 교량 위 구조물을 육상에서 미리 조립한 후 바지선을 이용해 시공 위치로 옮겨와 교각 위에 설치하는 방법이며, 작업이 용이한 육상에서 구조물을 조립하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사측에 따르면 교량 상부와 하부의 작업을 독립적으로 진행하여 공사기간 단축의 이점도 있다는 것.

DL이앤씨는 이 교량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아치형식의 디자인을 채택했고, 곡선과 리듬감을 강조하기 위해서 5개 아치를 각각 비대칭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제공-DL이앤씨)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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