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여론조사] NBS, 검수완박 잘못됐다 52%…뉴스토마토 “민주당이 국힘과 재협상해야했다” 47.2%

[2개 여론조사] NBS, 검수완박 잘못됐다 52%…뉴스토마토 “민주당이 국힘과 재협상해야했다” 47.2%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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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뉴스토마토

[더퍼블릭 = 최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추진절차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취지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보다 높게 나오기도 한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축소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 52%가 '잘못된 일', 33%가 '잘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은 국민의힘 41%,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5%, '태도 유보' 21%다. 거대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1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 같은 양상은 6일 발표된 <뉴스토마토>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3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2%가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추진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재협상했어야 했다"고 답했다.

반면 38.7%는 "국민의힘이 여야 합의를 파기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다는 선택"이라고 했다.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과 재협상했어야 했다"는 응답이 높았다.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층은 14.2%였다.

연령별로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과 재협상했어야 했다"는 응답이, 40대에서는 "국민의힘이 여야 합의를 파기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20대 '어쩔 수 없는 선택' 26.2% 대 '재협상했어야' 49.4%, 60대 이상 '어쩔 수 없는 선택' 36.1% 대 '재협상했어야' 50.6%로, 절반가량이 재협상에 힘을 실은 것으로 나타났다. .

30대와 50대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과 재협상했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30대 '어쩔 수 없는 선택' 41.7% 대 '재협상했어야' 46.9%, 50대 '어쩔 수 없는 선택' 42.3% 대 '재협상했어야' 47.3%였다. 반면 40대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 47.9% 대 '재협상했어야' 39.7%로, 민주당의 강행처리를 이해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46.2%)이 더불어민주당(40%) 보다 6.2%p 높게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5째 주 조사보다 0.2%p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지난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45.6%‧39.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편, NBS 조사와 뉴스토마토 조사의 표본오차는 둘 다 95% 신뢰수준에 ±3.1%p로 나타났고, 응답률은 NBS조사가 22%, 뉴스토마토가 6.9%p로 나타났다. 조사방식은 NBS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뉴스토마토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두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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