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넉 달 연속 동반 상승...경기 회복 기대감 영향

수출입물가 넉 달 연속 동반 상승...경기 회복 기대감 영향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09.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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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수출입물가가 나란히 넉 달 연속 동반 상승했다. 코로나19로 무너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유가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0% 상승한 112.72를 기록했다.
 


지난달 상승률(3.9%)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2020년 12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8.6% 상승했다. 제1차 금속제품·화학제품·섬유가죽제품 등이 각각 3.3%, 1.6%, 1.6% 올랐고 환율이 전월 대비 1.4% 상승해 1,160.34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가 수출물가지수 상승의 주된 요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자세한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이 0.9%, 0.7% 하락했고 ▲섬유 및 가죽제품 1.6%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0.2% ▲전기장비 1.1% ▲기계 및 장비 1.2% ▲운송장비 1.3% 등이 상승했다.

8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한 120.79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전달 상승률인 3.6%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주춤했지만 2021년 5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21.6% 상승했다. 제1차 금속제품과 화학제품이 각각 1.9%, 1.7% 상승하면서 수입물가지수 상승의 주된 요인이 됐다.

자세한 품목별로는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이 각각 0.7%, 1.0% 하락했고 ▲농림수산품 1.9%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0.6% ▲전기 장비 1.5% ▲기계 및 장비 1.5% ▲자본재 1.2% ▲소비재 1.0% 등이 상승했다.

최진한 물가통계팀장은 “수출과 수입 모두 상승세가 지속되긴 했지만 유가 하락 영향으로 상승률은 둔화된 상황”이라며 “수입물가는 수요 증가나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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