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완치율‧치명률 동반 상승?

코로나 바이러스, 완치율‧치명률 동반 상승?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0.04.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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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돌파했지만, 완치자 역서 6000명을 넘으면서 완치율이 60%로 근접했다. 그러나 치명률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에서 격리해제(완치)된 사람은 6021명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1만 62명의 59.8%를 차지해 완치율이 60%에
달한다. 완치율이 높아진 것은 신규 확진자보다 격리 해제된 완치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 처음으로 한루 기준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지면서 매일 200명 안팎의 완치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평균 100명 수준이다. 이 덕분에 완치율은 지난달 15일 10.21%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이래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3일엔 35.5%, 27일엔 48.5%, 28일엔 50.7%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완치율이 증가를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역대 최고치를 찍은 치명률은 경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치명률은 전체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로,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1일 0.4%에서 이날 1.73%까지 4배 이상 증가했다.

완치율과 치명률이 동시에 최대치를 찍는 이유는 사망자는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비해서 한국은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 등 20대가 전체 확진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고령층 80대 이상 치명률은 지난달 19일 소폭 감소했다가, 이날엔 18.56%까지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이날 0시 기준 20대 누적 확진자는 2734명으로 전체 중 27.17%를 차지하지만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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