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승인한 ‘화이자·모더나·얀센’ 백신 2000만회분 해외 지원

바이든, 美 승인한 ‘화이자·모더나·얀센’ 백신 2000만회분 해외 지원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5.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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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미국이 2분기 내 2000만회분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해외에 지원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대유행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이 결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미국이 사용을 승인한 백신 2000만회분을 향후 6주 이내에 해외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이 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존슨앤드존슨) 등 3종이다.

이는 미국이 앞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000만회분을 해외에 지원하기로 한 것과는 별개의 지원으로, 미국 내 사용승인을 받은 백신을 해외에 공유하는 첫 사례다.

이에 따라 미국이 해외에 지원하는 백신은 총 8000만회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이 어느 나라에 어떤 방식으로 백신을 분배할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국이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백신 스와프’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백신 지원국에 한국이 포함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미국의 조치에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WHO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백신이 필요한 국가에 8000만회분을 지원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 세계 보건을 위한 헌선에 감사하다”며 “세계 각국의 연대만이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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