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크래프톤, 공모자금 70% 글로벌 M&A에 사용…‘펍지 유니버스’ 구축

상장 앞둔 크래프톤, 공모자금 70% 글로벌 M&A에 사용…‘펍지 유니버스’ 구축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7.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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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호 기자] 크래프톤이 자사 산하 스튜디오인 펍지스튜디오의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26일 열린 온라인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펍지스튜디오가 제작한 ‘배틀그라운드’의 IP를 성장 동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미국·중국 시장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성공으로 크래프톤을 단번에 메이저 게임사 반열에 오르게 만든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 IP를 애니메이션·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대하고,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의 70% 가량을 글로벌 M&A(인수합병)에 투자해 ‘펍지 유니버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이미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프로젝트 카우보이’, ‘타이탄’ 등을 제작하고 있다.

크래프톤 대표는 뉴스테이트의 사전 예약자가 현재 약 2500만명 수준으로, 이를 통해 펍지 IP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명 한국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도 향후 애니메이션·드라마·게임 등 각종 미디어로 확장하며 새로운 IP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M&A와 관련해 이미 2년 전부터 유망 IP와 역량 있는 개발팀 확보를 위한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나머지 30%의 절반은 게임 개발사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성능 디바이스 및 장비 확충 등 인프라를 갖추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15%는 인도·중동·북아프리카에 게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투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게임을 통해 탄생한 영향력 있는 IP를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하며 세계관을 구축해 IP영역을 확대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더퍼블릭 / 김수호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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