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 김기현 징계안 상정 시도?…졸렬함의 끝판왕”

권성동 “민주, 김기현 징계안 상정 시도?…졸렬함의 끝판왕”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5.20 11: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장정 시도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다수당의 폭거 그 자체”라며 맹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기 현장 회의에서 “민주당의 징계안은 법적으로나 절차적으로 요건을 모두 갖추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검수완박 악법을 날치기 처리하려는 다수당의 꼼수와 행태에 맞서서 의회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앞장선 것이 과연 징계사유가 될 수 있겠나”라며 “누가 봐도 소수당에 대한 재갈 물리기”라고 일갈했다.

앞서 지난 4일 민주당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반발하며 국회에서 마찰을 빚은 국민의힘 김기현·배현진 의원에 대한 국회 징계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징계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해당 징계안에서 “김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석을 점거해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 김 의원을 30일 출석정지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선 패배에 대해 분풀이도 하고 검수완박 악법 날치기 처리 과정을 합리화할 수 있는 일석이조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국민들의 눈에는 오만과 독선, 졸렬함의 끝판왕으로 비칠 뿐이다”라고 질책했다.

또한 “오히려 김 전 원내대표에게는 다수당의 입법 폭주와 맞서 싸웠다는 격려와 응원이 쏟아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전 원내대표 징계안은 민주당의 최악의 자충수로 기록될 것”이라며 “더 이상 국회에 나쁜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 민주당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