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DL이앤씨는 8월 25일 발주처인 대산파워로부터 연 14만 6천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공장 건설 공사의 낙찰의향서를 수령했다고 전했다.
이에 양사는 앞으로 2개월 이내에 협의를 통해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알려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산파워가 운영 중인 충남 서산시 대산읍 소재 바이오매스 에너지 설비에 탄소 포집 및 활용 공장을 건설하는 공사인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바이오매스 에너지 설비는 연료인 우드칩을 연소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며, 이에 바이오매스는 추가적인 탄소 배출이 없는 탄소 중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바탕으로 DL이앤씨와 ㈜대산파워는 바이오매스 배기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BECCU 설비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이에 국내 최초로 탄소 중립을 넘어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하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산파워는 국내 최초의 BECCU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BECCU는 바이오 에너지에서 발생한 탄소를 재활용해 실제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친환경 사업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대산파워는 공장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성공적인 BECCU 사업모델을 정착시키고 장기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는 것.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하는 공사를 우리의 기술력으로 완성하는 뜻 깊은 프로젝트다”라고 전하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탄소 포집, 활용 기술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고 더욱 발전시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외에도 해당 공장은 연간 14만 6천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어, 압축과 정제 과정을 통해 순도 99.9% 액체 이산화탄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통해 DL이앤씨는 반도체 세정제, 소화기, 의료용품, 용접용품, 드라이아이스 등 국내 탄산 수요처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공장은 올해 4분기부터 기본설계를 시작해 2023년 상반기 준공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DL이앤씨의 탄소 포집 기술력을 활용하는 공사로 큰 의미가 있다고 사측은 자평했다.
DL이앤씨는 10여년 전부터 탄소 포집 국책연구과제에 참여해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기본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라는 것.
아울러, DL이앤씨는 이번 공사는 탈탄소 공장의 기본설계부터 시작해 성능 보증까지 100% DL이앤씨만의 기술력으로 이뤄지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제공-DL이앤씨)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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