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년7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새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김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임명 발표 직후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금융리스크가 확대돼 경제와 금융의 전반적인 상황이 어려운 중차대한 시기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취임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장관급 인사들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도 부위원장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도 부위원장은 지난 2020년 11월 단행된 인사에서 발탁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경제1분과 인수위원이었던 김 교수를 임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새로 오실 금융위원장과 함께 손발을 맞춰 새 정부 국정철학이 구현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금융 행정 개혁과제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 컨설턴트, 국제결제은행(BIS) 컨설턴트, 홍콩중앙은행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냈다. 지난 2009년부터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앞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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