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종국에는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화?…권성동 “尹 독자출마? 가능성 없어”

윤석열, 종국에는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화?…권성동 “尹 독자출마? 가능성 없어”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4.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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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종국에는 국민의힘 후보로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떤 과정을 거치든 간에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되고,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친 후에 제1야당의 타이틀로 (대선)출마를 해야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시기와 관련해서는 “전당대회 끝나고 아마 한 7~8월부터 그런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그쪽(윤 전 총장 측)에서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겠지만 우리 당도 결국 야권이 하나가 될 때만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그런 결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금 바깥에 계시는 분들, 입당을 못하신 홍준표 전 대표도 계시고 윤 전 총장도 있는데, 이런 분들도 아마 혼자 힘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번 (보궐)선거 과정을 통해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야권후보 단일화 시나리오와 관련해서는 “만약에 제3지대 후보가 굉장히 경쟁력이 강하다고 그러면 우리 당 (대선)후보를 뽑고, (3지대 후보와)결선 투표를 하는 방식대로 할 가능성이 있고, 또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지금과 같이 고공행진을 하지 못한다고 하면 아마 당에 들어와 경쟁을 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과 합치지 않고 독자 출마를 강행할 가능성에 대해선 “저는 없다고 본다. 현대 민주주의 정치는 정당 정치다. 정당이라는 게 뭔가? 뜻을 같이하는 무리가 모여서 자신들의 정치적인 의사를 실현시키기 위한 것이 정당인데, 아무리 본인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독불장군이 있을 수가 없다”고 했다.

권 의원은 “조직과 시스템이 결합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아직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만약 우리 예측대로 된다고 하면 조직의 힘이 굉장히 무섭구나, 시스템이 굉장히 중요하구나 이런 것을 윤 전 총장도 그 부분에 대해선 깊이 인식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철완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이 최근 윤 전 총장의 정치행보를 비판한데 대해선 “통상적인 의미에서 봤을 때 검사들 입장에서는 자기들의 수장이 그냥 검찰총잘 끝내고 정치를 안 하기를 바란다. 대부분 검사들이 그랬다”면서 “그런데 이번 경우는 좀 다르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문재인 정부의 압박과 핍박과 찍어내기에 어쩔 수 없이 나간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검사들은 윤석열이 정치하는 것은 불가피한 것 아닌가,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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