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만 빨랐다면…20대 군인, 화이자 접종 후 심근염으로 숨져

최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7 13: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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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화이자·모더나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백신(mRNA) 접종후 심근염으로 숨진 사례가 나왔다.

최근 20대 군인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심근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보핵산백신(mRNA) 접종 후 심근염으로 숨진 사례다.

이에 올 하반기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뤄질 젊은 층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피해조사반)은 지난 23일 열린 제23차 회의를 열고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심근염으로 숨진 20대 군인 남성 사례 등을 심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환자는 기저질환이 없던 20대 군인이며, 지난달 7일 화이자 백신1차 접종을 완료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해당 환자는 같은 달 13일 오전 1시쯤 가슴 통증과 컨디션 저하 증상을 호소 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했고, 오전 8시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추후 시행한 부검에선 심방과 심장전도계 주위에서 심근염 소견이 확인됐으며 지난 14일 심의 결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됐다. 이는 화이자 백신 접종후 심근염으로 숨진 첫 국내 사례다.

이에 부대 내 환자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사망자가 증상을 호소했을 때 빠르게 대처했다면, 안타까운 일로 번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왜 매년 군대에선 이런일이 반복되는 거죠?” “청해부대 사건도 그렇고,최근에 연이어 이런일이 발생하니까 좀 어이가 없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근용 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사망 당일 오전 1시께 가슴 통증과 컨디션 저하를 동료 병사에게 이야기한 정황이 있으나, 당직자에게 전달하거나 진료 요청은 없었다. 오전 8시께 생활관 침상 옆 바닥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며 "사실상 심근염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한 사례였다. 사망 당일까지 특별한 증상 없이 생활했고, 급성 심장사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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