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SG 보고서’, 지난해 임직원 급여 등 내부 처우 개선…사회공헌 지표는 내림세

KT ‘ESG 보고서’, 지난해 임직원 급여 등 내부 처우 개선…사회공헌 지표는 내림세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8.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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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호 기자] KT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발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서 지난해 실적은 호조를 보인 반면 사회공헌 지표는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KT의 ESG 보고서 2021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1조1596억원)보다 2.1% 늘어난 1조1841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주주 배당은 지난 2019년 5481억9300만원에서 지난해 5900억6600만원으로 늘어났다. 7.6% 증가한 수치다.

임직원 급여도 같은 기간 3조9742억3300만원에서 3.8% 증가한 4조1236억8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근속연수는 지난 2018년 20년에서 2019년 21년, 지난해 22년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내부 처우는 개선된 반면에 법인세 및 기부금 등 사회공헌 지표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KT의 법인세 비용은 지난 2019년 3103억2900만원보다 12.5% 감소한 2716억6400만원이다. 지난 2018년 3284억3700만원 이후 2년 연속 줄었다.

기부금도 같은 기간 986억5900만원에서 약 5분 1수준으로 줄은 207억4500만원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규 채용은 414명에서 34.1% 감소한 273명으로, 지난 2018년 578명 이후 2년 연속 줄어들었다.

이마저도 인턴 채용으로 채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턴 채용은 지난 2018년 55명에서 2019년 141명, 지난해 246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KT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됐던 작년의 경우 특수한 상황이 있었으며, ESG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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