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 첨단기술 인재양성 ‘바람’…주목되는 학과는?

수도권 대학, 첨단기술 인재양성 ‘바람’…주목되는 학과는?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9.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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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기대 상상관 전경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최근 수도권 대학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발 맞춰 및 첨단 기술 분양 인재 양성을 위한 신설 학과가 쏟아내고 있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희대는 지난해 일반대학원에 인공지능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올해에는 학부 과정에도 첨단 학과를 신설했다.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학부 인공지능학과가 이번 수시부터 신입생을 신규로 각각 17명, 23명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원예생명공학과를 IC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팜과학과로 개편해 정원을 작년 대비 20명 늘리고 수시에서 26명을 모집한다.

국민대 역시 첨단분야 학과들 위주로 4개의 전공을 신설했다. 인문계열에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자연계열에 인공지능학부와 미래모빌리티학과, 예체능계열에는 AI디자인학과를 새롭게 개설하여 이번 수시 모집에서 각각 42, 35, 20, 10명의 인원을 선발한다. 동국대는 AI융합학부를 신설해 수시모집에서 46명을 선발한다.

연세대는 단과대학으로 인공지능융합대학을 신설하면서 기존 컴퓨터과학과를 공과대학 소속에서 인공지능융합대학 소속으로 변경하고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고 15명을 선발한다.

이화여대도 신설되는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 10명을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처럼 수도권 대학이 저마다 첨단학과 신설에 열을 올리고 가운데, ‘창의융합대학’을 신설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행보도 눈에 띈다.

창의융합대학은 정부의 미래인재양성정책에 따라 2021년 신설한 인공지능응용학과와 2022년 신설 예정인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에너지융합학과 등으로 이루어진 첨단학문 분야 중심의 단과대학을 뜻한다.

서울과기대는 지난 해 인공지능응용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에는 지능형반도체공학과와 미래에너지융합학과를 신설해 수시에서 각 22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응용학과는 인공지능과 산업 연계를 통해, 인공지능 전문가를 넘어 산업과 인공지능을 리딩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 교육 목적을 두고 있다.

2021, 2022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다양한 산학 프로그램 및 해외 우수 대학과의 글로벌 공동 학위과정을 계획 중이며, 향후 해외 연구소들과의 인턴십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응용학과는 학생들에게 인공지능(AI) 기초전공 교육을 시작으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다양한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AI 기술과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심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전세계적 핵심기술로 지능형반도체 기술요구 및 관련 산업 분야의 수요증가를 반영하여 2022년 신설 예정인 학과다.

학부 총 30명을 선발하여 응용력 함양 및 다양한 학생성장형 교육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META(meet theory and application)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기존 설계 위주의 반도체공학과 운영에서 탈피하여 반도체 관련 대기업, 중견기업과의 산학 프로젝트, 기업체 전문인력의 교과목 강의 연계, 첨단 기술의 기업체 특강 등을 통한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ICT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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