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계무대 ‘데뷔’ 윤석열‥“국민의 기대, 염려 경청 중”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0 16: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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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9일 오후 열린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한 뒤 이석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함으로써 정치인으로 첫 데뷔를 하게 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에 마련된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그간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뒤 처음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월 재보선 사전투표 이후 두 달 만에 동선이 사전에 예고된 공개 행보라는 점에서 대선 출마 선언 등을 할지 혹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국민의 기대 내지 염려를 경청하고 있다”며 근시일 내 대권 행보를 시작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이 거론한 ‘국민의 기대와 염려’는 야권 대선 주자 중 유력 후보로 꼽히는 자신이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지지층의 기대감과 더불어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빠르게 결정을 내야 한다는 압박 등에 대해 감안하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뚜렷한 입당 결정이나 시기 등과 관련 정확한 메시지가 없는 것에 대해 “그에 대해서는 아직, 오늘 처음으로 제가 (공개 장소에) 나타났는데”라며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나 싶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권 도전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윤 전 총장은 “좀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을 피했다.

다만 정권 교체에 대한 의지는 보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우당의 삶은 망국의 상황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한다”고 밝혔는데 이 망국은 현 정권을 비유한 것이고 이에 정권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 참석이 사실상의 대권 행보인지, 침묵이 길어지는 이유가 뭔지, 장모와 부인의 의혹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등 각종 현안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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