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찍은 후 숨고르기 나선 비트코인.이더리움‥인플레이션 ‘헤지’ 재조명

‘고점’ 찍은 후 숨고르기 나선 비트코인.이더리움‥인플레이션 ‘헤지’ 재조명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1.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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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차트, 사진=업비트 갈무리]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9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8000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0일 오후 1시 40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1비트코인은 8000만원으로 전일 대비 -1.06% 하락했지만 지난 9일 오전 9시 50분 1비트코인은 8203만9000만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4월 14일 기록된 최고가인 8199만4000원을 210일 만에 경신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더리움 또한 마찬가지다. 이더리움은 금일 오후 1시 45분 기준 566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전일 대비 -0.88% 하락한 금액이다. 하지만 이더리움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600만원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고점’을 찍은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연계 상장지수펀드(ETF)인 ‘BITO’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정식 출범한 직후인 지난달 21일 8000만원선에 진입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차익실현 등을 이유로 다시 하락했는데 지난 8일 미국에서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6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비트코인이 다시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는 미국 내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흐름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당선된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초기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며 또 학교에서 가상화폐 관련 교육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이를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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