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련, '2050 탄소중립'… 신청사 제로네어지 1등급 건축 '촉구'

청주충북환경련, '2050 탄소중립'… 신청사 제로네어지 1등급 건축 '촉구'

  • 기자명 오홍지
  • 입력 2021.08.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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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LNG발전소 불허로 신청사 건축 시작 주장

▲ 23일 청주충북환경련이 청주시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관련해 청주 신청사 제로에너지 1등급 건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홍지 기자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2050 탄소중립'실현과 관련해 '청주 신청사 제로에너지 1등급 건축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불허로 시작하라'며 촉구했다.

청주충북환경련은 23일 청주시청에서 "신청사는 모든 동원 가능한 수단과 방법 통해 제로 에너지 1등급(자립률 100%)으로 지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시민과 함께 노력하는 과정과 건설 과정을 공개·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건설에 대해서는 "LNG 발전소는 탄소중립위가 발표한 2안과 3안에서 석탄발전소와 함께 퇴출해야 하는 에너지원"이라며 "청주시 최대 온실가스 배출원이 될 LNG 발전소를 허가하면서, (청주시)탄소 중립을 외치는 것은 공허한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과 함께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리는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청주시는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면서 "모든 정책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전환 사회'중심으로 편재해야 '2050 탄소 중립'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련에 따르면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45% 이상 온실가스 감축'에 훨씬 못 미친다.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24.4%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해 '대통령이 탄소중립 선언을 해 놓고 탄소중립 불가능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것.

여기에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에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한 가운데, 제시한 3가지 시나리오(안) 중 1, 2안은 여전히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어 탄소 중립 달성 실패에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한 3안도 여러 가지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설명이다.

또, 온실가스 배출 전망을 보면 가장 많은 산업부문 배출이 세 가지 안 모두 2050년에도 5000만t 수준으로 과도하게 많은 탄소배출을 허용하고 있다.

게다가 세 가지 안 모두 불확실하고 위험한 '기술적 해법'에만 의존하고 있어 농업과 농촌 먹거리 체계, 지역 중심의 순환경제 등 탄소 중립 사회의 다양한 요소를 제대로 담지 못한 실패한 시나리오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계의 반발로 마지못해 1안과 2안을 제시했으나, '2050 탄소중립'실현은 3안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오홍지 ohhj23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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