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원천징수지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진천군에는 5만 2,462명의 근로자들이 있으며, 이들의 연간평균 급여는 3,874만원으로 나타나 3년 연속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3,848만원보다 더 높은 지역은 도내에서 진천군이 유일하고 도내 평균이 3,550만원보다는 9.1%/324만원, 도내 최저 자치단체보다는 23.6%/739만원 높았다.
시‧군‧구별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7년(‘16년 기준)부터 올해(’20년 기준)까지 5년간 자료를 보면, △근로자 수 4만4,253명→5만2,462명으로 18.6%/8,209명 △급여 총액 1조4,459억원→2조322억원으로 40.5%/5,863억원 △1인당 급여 3,267만원→3,874만원으로 18.6%/607만원이 증가했다.
급여 총액의 급격한 증가는 진천군의 대기업, 우량기업 유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를 통해 도내 2위였던 1인당 급여 분야에서 진천군은 2019년부터 도내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통계에서 진천군이 주목한 또 다른 분야는 관외 출·퇴근 인원의 감소 부문이다.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서 원천징수지별 인원에서 주소지별 인원을 제외해서 산출한 관외 출·퇴근 인원은 △‘17년 1만3,462명 △‘18년 1만3,389명 △‘19년 1만1,859명 △‘20년 1만2,650명 △‘21년 1만2,685명으로 나타났다.
5년간 인원은 777명 감소했으며, 비율은 30.4%에서 24.2%로 무려 6.2% 감소했다.
5년 전과 비교해 2021년 원천징수지 근로자수인 5만2,462명을 기준으로 약 3,200여명의 근로자들이 진천군에 더 정착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진천군의 인구증가수가 2,396명(8만1,225명→8만3,621명)인 걸 감안하면 일자리 증가와 관외 출·퇴근 인구 감소가 89개월 연속 인구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증명됐다.
또한, 군은 그동안 관외 출·퇴근 인원을 유입하기 위해 추진한 양질의 공동주택 공급, 정주여건개선 사업 등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개발, 대기업·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증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은숙 경제과장은 “우리군은 1인당 GRDP, 고용률 등 대부분 경제지표에서 도내 1, 2위를 다투고 있을 만큼 경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20% 이상의 근로자들이 관외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만큼 정책적으로 그 비율을 줄일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더퍼블릭 / 조길현 times1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