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종목 갈아타는 개인투자자...6월 ‘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9 10: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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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져오던 동학개미들의 삼성전자 매수세가 6월 들어 매도로 전환됐다. 올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던 데 이어 지난달 말부터 목표주가 하향보고서가 나오면서 개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50조7020억원을 투자를 받아 압도적 1위 순매수 자리를 지켰던 삼성전자는 6월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이 됐다. 삼성전자에서 돌아선 동학개미들은 포스코와 두산중공업, HMM주를 매수하고 있다.

이는 작년 말 8만10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16일 8만1800원으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데 반해 수익률이 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코스피 시장에만 50조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가 3250선 안팎에서 고공행진을 기록할 때에도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였다.

전경대 파인만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개인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최근 시장이 답답하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최근 상승한 반도체나 자동차 업종을 팔아 차익을 실현한 뒤 대신 활발하게 움직이는 업종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동학개미들은 삼성전자의 주식을 파는 대신 포스코, 두산중공업, HMM 등 경기민감주 등을 매수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1만2300원이었던 두산중공업 주가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해외 원전 수출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합의한 것 등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 7일 3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포스코의 경우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경기 회복 국면에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종목으로 지난달 중순 40만원을 넘었던 주가가 이달 초에는 35만원까지 하락하자 저가 매수의 기회로 여긴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두산중공업이나 HMM처럼 고공행진하는 종목에 재빠르게 편승하고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가격 조정이 온 민감주를 매수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매수세의 이동은 서학개미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다. 해외 주식 중 굳건한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이었던 테슬라는 지난달 아마존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난데 이어 이번 달에는 4위로 내려왔다. 테슬라 주가는 600달러 선을 돌파했다가도 다시 500달러대로 하락하는 등 지지부진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달 해외 주식 중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은 코로나 백신 접종률의 증가로 여행에 대한 기대감 덕에 에어비앤비가 차지했다. 이어 애플, AMC엔터테인먼트 등이 2, 3위를 차지했다.

에어비앤비 주가는 지난 1~3월 200달러를 넘기도 했으나 지난 16일 149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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