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은 국무위원과 장관급 인사 후보군을 2~5배수 정도로 추려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7일 오전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부총리 인선 진행 상황에 대해 “아직 검증보고서가 안 왔다”며 “일요일(10일)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감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먼저 경제팀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사진)과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도 경제부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금융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했다.
또 외교부 장관에는 국민의힘 박진, 조태용 의원이 ‘2배수’로 올라가 경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가정보원장, 주미대사 등 외교안보팀 인선 배치에 따라 누가 외교부 장관을 맡을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장에는 국정원 내부 출신 발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국정원 3차장,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 1차장을 지낸 한기범 전 차장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원 전 지사와 나 전 의원은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에 대해 장제원 의원은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인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과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의 입각이 확실시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확정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윤 당선인(사법연수원 23기)의 사법연수원 선배 기수 중에선 한찬식(54·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과 권익환(55·22기) 전 남부지검장이 거론된다.
아울러 윤 당선인의 연수원 동기 가운데는 강남일 전 대전고검장(53, 사진)과 구본선(54)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조상철(53) 전 서울고검장 등이 후보로 꼽힌다.
연수원 후배 기수 중에는 총장 직무대행을 했던 조남관(57·24기) 법무연수원장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박성재(59·17기) 전 서울고검장과 김강욱(64·19기) 전 대전고검장 등을 꼽히기도 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