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통시장 기준 김장비용 35만5500원...지난해 보다 8.2% 상승

올해 전통시장 기준 김장비용 35만5500원...지난해 보다 8.2% 상승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1.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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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올해 김장비용이 지난 해에 비해 8.2%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에서 재료 구매시 최소 35만원 이상 필요한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15∼16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6개 도시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김장재료 가격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통시장 구매 기준 4인 가족의 김장비용 전국 평균치는 35만5500원으로 추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8.2%가 오른 금액이며 마트 구매 기준 김장비용은 41만9620원으로 전년 대비 5.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김장비용이 오른 이유로는 배추, 마늘, 쪽파 등 주재료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배추는 전국 전통시장 평균 가격이 16포기당 8만2180원으로 지난해보다 71.1% 상승했고, 대형마트의 가격도 5만700원으로 34%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쪽파, 깐마늘, 생굴 등도 반입량이 줄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에 비해 무는 올여름 고랭지 무의 생산 과잉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비해 전통시장 가격은 2.1%, 대형마트 가격은 22.3% 각각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김장재료를 구매하는 데 있어 마트보다 전통시장이 15.3%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에서 마트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김장재료는 15개 중 대파, 고춧가루, 새우젓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농수산물 관계자는 “김장에 필요한 농수산물 재료들이 전년도에 비해 많이 올랐다. 국내산 재료 뿐 아니라 해외에서 들어오는 식자재 가격도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인상된 상황이다.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이유도 주요한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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