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협력에 한국형 풍력터빈까지...투자자 두산중공업에 주목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2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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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 풍력발전기(두산중공업 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지난 한주 간 반도체, 건설, 자동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검색 빈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미 간 원전협력 강화와 한국형 풍력터빈과 관련해 두산중공업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웠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2~8일 사이 투자자들이 두산중공업 주가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미회담에서 양국 대통령이 원전협력 강화를 협의한 데 따른 원전 수출 탄력에 대한 기대감과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그린산업에 대한 부양안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두산중공업 주가는 이달 7일까지 약 27% 급등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밥캣 인수, 두산건설 부진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지난해부터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을 지원받고 3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안을 이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2분기 이후 올해 1분기에 첫 흑자 전환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지난 7일 한국전력기술과 100MW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원전, 석탄화력, 수소, 차세대 가스터빈, 소형 원전 사업을 통해 국내 발전 기자재 대장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는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해 “한국형 풍력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신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은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씨에스윈드, 카카오 등이 있었다.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 관련주로 최근 세계 1위 터빈 제조사 베스타스(Vestas)의 미국 타워공장을 166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현재 매출은 연간 약 3000~40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증설할 경우 1조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그린산업, 특히 풍력부문의 발전에 대해 대규모 부양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에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해외 건설사업의 수주가 늘고 국내에서도 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건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5월까지 13만 가구가 분양이 완료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5만 가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올 하반기 대부분의 건설사에서 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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