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택시난 해소나선 서울시…부제해제 효과 더해 택시공급 5000대↑

심야 택시난 해소나선 서울시…부제해제 효과 더해 택시공급 5000대↑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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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서울시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서울시가 심야 시간대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한시적으로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한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줄어든 택시 기사 신규 채용도 지원한다.

서울시가 심야 시간대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한시적으로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할 방침이다. 코로나 19 사태 여파로 줄어든 기사의 신규채용도 지원한다.

15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승차난 해소 특별 대책을 가동한다고 전하며, “ 1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개인택시 3부제를 해제해 오후 9시에서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휴무일인 택시도 운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심야 승차난 해소 대책이 한시적인 방편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부제 해제로 택시 공급이 약 2000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휴업 신고 없이 무단으로 운행하지 않는 개인택시에는 행정처분을 내려 택시 운행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심야 시간대(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4시) 택시 평균 영업 건수는 10월 1만 6510건에서 이달 1∼7일 2만 8972건으로 75.5% 증가했다. 택시 이용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하지만 택시 공급은 크게 줄었다. 이달 기준 심야 피크 시간대(오후 10시~다음 날 오전 2시) 택시는 전월 대비 4448대(36.9%) 급증한 1만 6519대가 운행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5500대 가량 적은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법인택시 기사는 2019년 말 3만 527명에서 올해 10월 2만 955명으로 30.4% 급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의 254개 택시 법인 전체가 참여하는 택시 기사 채용 박람회를 내달 초 개최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신규 채용한 업체에는 법인택시조합에서 교육비와 같은 혜택을 지원한다.

시는 또 택시 수요 분산을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심야 시간대 올빼미 버스 운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1개 노선(N65번)을 제외한 8개 노선에 각 1~2대씩 총 13대의 버스를 추가로 투입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이태원·강남역 등을 경유하는 3개 신규 노선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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