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대책에도 수도권 집값 상승 최고치…“GTX호재가 견인”

공급대책에도 수도권 집값 상승 최고치…“GTX호재가 견인”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1.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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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정부의 특단 공급 대책 예정에도 수도권 주간 아파트값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역급행철도(GTX) 역 신설로 인한 교통 호재 기대감으로, 인근 지역의 상승세가 가팔랐던 영향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9%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은 0.33% 올라 지난주(0.31%)에 이어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경기가 지난주 0.42%에서 이번 주 0.46%로 상승 폭을 키우며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GTX-C 노선과 지하철 8호선 연장으로 인해 남양주와 고양시 등 교통 호재가 기대되는 지역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GTX-C 노선 종점인 덕정역이 위치하는 양주시는 이번 주 0.96% 상승해 경기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4주간 누적 상승률은 3.08%에 달했다. 의왕 역시 GTX-C노선 추가 정거장이 설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0.91%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 외 ▲고양시(0.87%) ▲양주시(0.71%) ▲의정부시(0.68%) ▲군포시(0.63%), ▲용인 기흥구(0.62%), ▲성남 분당구(0.46%), ▲안산시(0.45%) 등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인천은 지난주 0.40%에서 이번 주 0.35%로 상승 폭이 둔화됐다. 다만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52%)와 검단신도시가 있는 서구(0.40%), 미추홀구(0.37%)는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0.09%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단 한 번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특히 송파구가 잠실·신천동 아파트와 방이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오르며 0.17% 상승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방은 지난주 0.26%에서 이번 주 0.25%로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지난주 0.33%에서 이번주 0.31%, 경기도를 제외한 8개 도는 같은 기간 0.20%에서 0.19%로 모두 상승폭이 둔화됐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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