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내년 NFT·메타버스로 사업 확대...글로벌 플랫폼 선언

두나무, 내년 NFT·메타버스로 사업 확대...글로벌 플랫폼 선언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2.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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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나무 이석우 대표(사진=세컨블록화면 캡쳐, 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두나무가 기존 사업영역인 블록체인과 핀테크를 비롯해 내년에는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메타버스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설립 10주년을 앞두고 중장기 혁신 성장 로드맵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두나무는 이미 지난달 말 NFT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 NFT, 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컨블록(2ndblock) 베타서비스(대고객 시범운영)를 시작한 바 있다.

14일 두나무는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성장 비전으로 ‘연결과 가치발견(Connect & Unlock Value)’을 제시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내년 암호화폐 시장의 키워드를 NFT와 메타버스로 전망한다”며 향후 사업 방향의 핵심가치로 가치 극대화, 다변화, 글로벌화,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이 대표는 “두나무의 강점은 가치있는 대상의 거래를 누구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술로 이어주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런 성공 방식을 한 번 더 적용해 앞으로 블록체인 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두나무는 기존 투자자 중심의 고객기반을 컬렉터, 일반 오프라인 소비자까지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파트너십에 기반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하이브와 함께 내년 미국에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한다”며 “이 밖에도 여러 엔터사와 협력해 지식재산권(IP) 기반 NFT 발행을 추진하고 글로벌 NFT 플랫폼도 별도 구축하는 등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3년 동안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모이고 관심의 공통 분모가 되는 자산의 적정 가치가 발견되고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종합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오는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나무는 2012년 4월 설립된 핀테크 기업이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와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조8209억원, 영업이익은 2조593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비트는 지난 10월 기준 890만 회원을 보유 중이며 증권플러스는 누적 다운로드 600만건, 누적 거래 금액 187조55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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