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20·Z폴드2 공개…첫 온라인 언팩 선보여

삼성, 갤럭시 노트20·Z폴드2 공개…첫 온라인 언팩 선보여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0.08.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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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는 사상 첫 온라인으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5600만명의 랜선 환호 속에서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으며, 5일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5종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개최한 신제품 공개 행사중 가장 많은 제품을 동시에 발표한 것으로 기기의 성능을 극대화 한 것을 넘어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가 서로 끊임없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갤럭시 생태계’를 구축했다.

또 연결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넥스트 노멀에 맞는 기술 혁신을 넘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갤럭시 언팩은 미국 뉴욕 등지에서 미디어와 파트너사 관계자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갤럭시노트20는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스마트워치·이어버즈·태블릿 등과 함께 했을 때 더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줘 소비자들이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20’, 잉크펜 사용하는 듯 한 필기감 선사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는 일반형 모델인 갤럭시 노트20과 상위 모델인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2종으로 구성됐다.

갤럭시 노트10에는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평평한 형태의 6.7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갤럭시 노트20은 잉크펜처럼 진화한 스마트 ‘S펜’과 문서 작업이 편리해진 ‘삼성 노트’, 마이크로소프드(MS) 솔루션과의 연동이 특징이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광각·초광각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다. 3배 광학 줌과 30배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S펜의 반응 속도는 9밀리세컨드(ms)로 전작 대비 80% 빨라졌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PC에서 삼성 노트를 열고 문서를 편집하면 같은 삼성 계정으로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삼성 노트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갤럭시 노트20에 메모했다면 태블릿이나 Pc에서 그대로 이어서 작업을 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20에서는 윈도우10 기반 PC와의 연결성이 강화됐다. 기존에는 ‘윈도우 연결’을 통해 사용자가 PC와 스마트폰을 오가지 않고도 PC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며 메시지, 알림 확인, 갤러리 최근 이미지 확인 등이 가능했다.

갤럭시 노트20에서는 PC에서 작업 표시줄과 시작 메뉴에 스마트폰의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단축키를 만들 수 있다.

연내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 사용하는 멀티 태스킹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MS와의 협력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해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갤럭시 노트20에서 즐길 수 있게 했다. 


‘갤럭시 Z폴드2’,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를 일부 공개했다. 세부 사양과 가격 등은 9월 1일에 공개된다.

폴더블폰 신작인 갤럭시Z폴드2는 더 커진 6.2형의 커버(외부) 디스플레이와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로 전작보다 더 높은 몰입감을 준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전작의 노치 디자인이 아닌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됐다. 펼친 화면 위를 가리던 디자인 대신에 카메라 구멍만 뚫려있는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다.

베젤(테두리)도 전작보다 얇아졌다. 출고가는 전작과 같은 239만8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 S7, 3개 앱 동시 실행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도 공개됐다. 각각 11형과 12.4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7+는 전작 대비 개선된 반응 속도를 보인다.

동시에 최대 3개의 앱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와 함께 사용하는 앱을 동시에 최대 3개까지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도 지원한다.

태블릿을 가로로 세워두고 화상 컨퍼런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면 카메라 위치를 변경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시리즈 최초 ‘노이즈캔슬링’

삼성 ‘갤럭시버즈’ 시리즈가 ‘노이즈캔슬링(소음제거)’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갤럭시버즈 라이브에 적용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차와 버스 등 저대역 배경 소음을 최대 97%까지 감소시켜 준다.

생활 속에 대화나 안내방송 등은 들려줘 보다 안전하게 소음 감소효과를 누릴 수 있다.

소음 감소 효과는 갤럭시 버즈 외부에 2개, 내부에 1개 등 총 3개의 마이크뿐만 아니라 가속도센서를 활용해 외부 소음을 필터링한다.

갤럭시 노트20 등과 연동해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20으로 동영상 촬영시, 촬영하는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무선 마이크로 활용해 배경 소음 없이 오디오를 녹음할 수 있다.

음성 명령만으로 별도의 터치 동작 없이 바로 AI(인공지능) 음성 서비스 빅스비를 호출할 수도 있다.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지 않거나 화면을 보지 않아도 날씨·음악재생·메시지 발신 등이 가능하다.

두 개의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연동해 친구와 함께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버즈 투게더(Buds Together)’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버즈 라이브의 가격은 19만8000원으로 에어팟 프로(약 33만원) 대비 저렴하다. 


‘갤럭시워치3’, 헬스 기능 ‘집중’ 강화

애플 스마트워치와 한판 승부를 펼칠 갤럭시워치3는 날짜·날씨·걸음 수 등 40개 이상의 정보를 융합해 각 사용자별로 꼭 필요한 정보를 손목 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날씨 센터 워치 페이스의 경우 자동으로 날씨 정보가 업데이트 돼 현재 및 향후 날씨를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갤럭시워치3는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까지 손목 위에서 통합된 건강 관리모드를 제공한다.

센서와 연계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ECG)를 측정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3는 혈중 산소포화도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혈액 내 산소를 측정해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낙상 감지’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가 넘어진 후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최대 4명의 사전에 지정된 연락처로 SOS 알림을 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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