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에 이어.... 평택성모병원 서도 유통기한 지난 백신 ‘오접종’

부산·울산에 이어.... 평택성모병원 서도 유통기한 지난 백신 ‘오접종’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9.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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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연일계속된 유통기한 지난 백신접종이 발생하는 가운데, 부산·울산에 이어 평택에서도 발생했다. 이로써 총 오접종 사례는 1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된다.

6일 다수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평택 성모병원은 접종기한이 하루 지난 백신을 접종한 사실을 뒤 늦게 알아차리고 피 접종자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냈다.

평택 성모 병원측은 해당 접종사실을 4일 오후중에 확인했다고 전했고, 안내문자를 통해 "해당 사실을 관할 보건소와 질병관리청에 즉시 신고했고, 질병청의 지시를 현재 기다리는 중" 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또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효과에 대한 판단은 질병청의 결정에 맡기고 재접종 여부도 추후 통보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혹시 이상 증상이 있는 피접종자들은 응급의료센터로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 간 모두 104명에게 접종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최근 유통기한이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각 접종기관 마다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같은 사건은 지난 3일 울산에서도 발생했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울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이뤄졌다.

해당병원은 동일 로트번호의 백신을 입고일 순서대로 사용해야하는 원칙을 지키지 않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91명에게 백신접종을 감행했다.

부산 북구 모 병원에서도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접종이 이뤄졌다. 해당병원은 지난 27일 까지 사용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을 28일과 30일에 총 8명에게 접종했다.

이에 일부 접종자는 복통과 몸살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권근용 접종시행관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접종 예방을 위한 의료기관 또는 접종기관 지침에서 접종 전에 바이알에 표기된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은 의료계 또는 지자체와 상시 소통하면서 강조해 교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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