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사상 처음으로 100% 균등배분 ‘카카오페이’, 역대급 ‘흥행’ 부를까

IPO 사상 처음으로 100% 균등배분 ‘카카오페이’, 역대급 ‘흥행’ 부를까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0.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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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25일, 26일 양일간 진행되는 카카오페이의 흥행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2번의 실패 끝에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금융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흥행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714.4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하며 흥행에 성공한 상태다.

또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해외 기관 중 최단 1개월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로, 2014년 이후 IPO를 통해 1조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우리사주조합 청약률도 100%를 넘겼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금융IT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오는 11월 3일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하는 카카오페이스는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425만주를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한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간 공모주들은 일반 청약자 공모 물량의 50%를 비례, 50%를 균등 배정해왔다. 비례 배정 물량의 경우 증거금을 많이 낸 투자자에게 주식이 많이 돌아간다. 즉, 금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는 구조였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는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두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2만5000명이 참여하면 10주씩, 425만명이 참여하면 1주씩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물량을 가진 증권사로 쏠릴 가능성도 있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한 공모주는 전체 공모주 물량의 25%인 425만주다. 증권사별 물량을 보면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이 230만2084주로 가장 많으며 특히 직장인이 많은 만큼 오늘 10시까지 야간 청약을 진행하는 등 고객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이어 △대신증권 106만2500주 한국투자증권 70만8333주 신한금융투자 17만7083주 순으로 나타난다. 다만 청약자가 몰릴 확률도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증권사를 택할 경우도 있어 사실상 ‘눈치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카카오페이 기업가치를 14조4천억원, 적정 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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