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0.5%p의 기준금리 인상 두어 번 더 필요해...긴축 정책 공감”

美 연준 “0.5%p의 기준금리 인상 두어 번 더 필요해...긴축 정책 공감”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5.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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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이른바 ‘빅스텝’을 앞으로 몇 차례 단행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회의 참석자는 “50bp(0.5%p)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 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3~4일 진행된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22년 만에 0.5%p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다시 말해 의사록에 담긴 이 같은 언급은 연준이 향후 두 번의 회의 서 ‘빅스텝’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의사록에 따르면 5월 회의서 회의 참석자들은 모두 물가 안정을 복원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데 의지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진화하는 경제 전망과 리스크에 따라 긴축적인 정책 스탠스가 적절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특히 “이를 위해 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신속히 통화정책 스탠스를 중립적으로 옮겨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은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참석자들은 좀 더 중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들은 진화하는 경제 전망과 리스크에 따라 긴축적인 정책 스탠스가 적절해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고 말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번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60차례나 거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그만큼 연준이 물가에 크게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준이 그간 강도 높은 긴축을 예고해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의사록 내에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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