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株 미래성장성에 투자...리비안·루시드 급등

전기차株 미래성장성에 투자...리비안·루시드 급등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1.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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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 R1T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테슬라를 잇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루시드 등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리비안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을 누르고 시가총액 3위에 오르기도 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16% 상승한 172.0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총 14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자동차 기업 시총 3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기업 중 시총 1위 기업은 미국의 전기차업체인 테슬라(1조 달러)이며 2위는 일본 도요타(3000억 달러)에 이어 리비안이 3위를 차지한 것이다. 리비안에 3위를 내준 독일의 폭스바겐은 연간 1000만대를 생산하는 업체로 시장가치는 1390억 달러에 달한다.

리비안은 지난 10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78달러였으며 첫날 106.75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비안의 영업 실적은 지난해까지 약 20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내고 올해 9월부터 전기차 픽업트럭 R1T 출시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으며 내달 스포츠유틸리티(SUV) R1S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럼에도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한 최고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 루시드는 16일 나스닥에 상장하고 전일 대비 23.71% 폭등한 주당 55.5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루시드 역시 올해 3분기에 5억24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내년 생산 목표치를 2만대로 잡고 있으며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한 상황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루시드의 3분기 전기차 사전예약은 1만3000대에 달했다.

이에 따라 루시드의 시가총액은 888억달러로 늘어 글로벌 자동차업계 8위에 오르면서 포드(791억달러), BMW(686억달러) 등을 넘어섰다.

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는 4.08% 오른 1054.73달러로 마쳐 최근 하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로써 ‘천슬라’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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