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가격 20.18% 뛰었다...오산·시흥·연수 40% 이상↑

올해 아파트 가격 20.18% 뛰었다...오산·시흥·연수 40% 이상↑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2.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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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19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경기 오산과 시흥, 인천 연수구는 1년간 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20.1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2년 22.78%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9년 만에 최대 상승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32.28% 오른 1990년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이후 2002년 22.78%, 1989년 20.20%에 이어 올해 22.78%로 4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특히 올해 수도권 외곽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오산으로 무려 49.3%가 올랐다. 이어 인천 연수구가 45.94%, 시흥이 43.11%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비교적 집값이 저렴하다는 인식에 GTX(광역급행철도), KTX 등 교통개발 호재가 더해져 집값이 크게 올랐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집값이 30% 이상 오른 지역은 동두천(39.26%), 안성(38.52%), 의왕(37.43%), 평택(36.61%), 의정부(36.48%), 안산(34.6%), 군포(33.91%), 수원(33.01%), 인천(32.93%) 등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1년 사이 억 단위로 치솟았다. 올해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5322만원으로 전년 동기(4억5017만원) 대비 1억305만원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이 기간 2억679만원 오른 12억4978만원을 기록했고 수도권은 1억6236만원 뛴 7억9081만원으로 나타났다. 5개 광역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9701만원이다.

한편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은 내년 수도권 집값의 상승률은 둔화되더라도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토연구원은 내년 수도권 집값은 5.1%, 지방은 3.5%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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