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13% 서학개미 7%...국내 vs 해외 수익률 ‘2배 차이’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0 16: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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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동학개미의 지난 6개월 투자 수익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수익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동학개미는 13.1%의 평균 수익률을 보인데 비해 서학개미의 평균 수익률은 6.7%에 그쳤다. 국내와 해외 모두 투자하는 투자자는 7.5%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는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분석한 결과를 배경으로 집계된 결과다.

다만 같은 기간 국내 코스피 지수는 21.6% 상승했고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4.8% 올라 동학개미와 서학개미 모두 대표 지수에는 못미치는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동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이며 이어 삼성전자우(우선주),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순으로 나타났다. 서학개미의 매수 종목 순위는 1위가 테슬라였고 애플, 팰런티어, 유니티소프트웨어 등이 이어 2·3·4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배당금을 제외하고 18.7% 올랐고 삼성전자우는 16.8% 상승했다. 또한 현대차(28.1%), 현대모비스(15.5%), 기아(43.1%)가 각각 올라 동학개미가 선택한 상위 매수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서학개미가 선택한 테슬라는 지난 6개월 동안 6.9% 수익률을 보였다. 테슬라의 경우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는 종목인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가상화폐 관련 돌발 발언들에 테슬라 주가까지 흔들린 것으로 보여진다.

외에도 서학개미가 순매수한 애플은 1.5% 상승에 그쳤고 팰런티어와 유니티소프트웨어는 각각 10.6%, 35.8% 하락하며 지난 1분기 당기순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를 배경으로 전문가들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종목에 투자할 경우 손실의 가능성이 비교적 높으므로 기업 가치를 잘 알면서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우량주 투자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체 동학개미 121만6600명 중에서 50·60대 투자자가 52.8%로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30·40대는 38.5%의 비중을 보였다. 이에 비해 서학개미는 1만5200명 중 절반에 가까운 45.1%가 30·40대이며 50·60대는 35.6%로 동학개미와 서학개미의 연령분포도는 반대성향을 띄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동학개미 중 20대 투자자는 5.4%, 20대 미만은 3.3%를 차지하며 서학개미의 경우는 각각 11.4%, 7.8%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연세대 경영대학 신진영 교수는 “젊은층 비율이 높은 서학개미는 매매가 자주 이뤄지는데 이는 수익률을 제고하는데 악영향을 준다”며 “동학개미의 경우 아무래도 장년층들이 안정적으로 길게 투자해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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