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내년 대선 가상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45.3%의 지지를 얻어 34.3%의 지지를 얻은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여론조사공정에 따르면 두 후보의 격차는 2주 연속 줄어들었다가 3주 만에 다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에 비교 시 윤 후보의 지지율은 2.1%p 오르고, 이 후보의 지지율은 1.8%p 빠지면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1.1%p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3.2%로 동률을 기록했고, 김동연 후보는 1.5%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기반인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재명 대선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지사의 정치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 인천 지역에서도 42.0%의 지지를 얻어 38.2%의 지지를 얻은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대선 후보 예측도 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예측도는 응답자의 지지와 상관없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하는지를 묻는 문항으로, 실제 투표 결과에 더 부합하는 경향이 있는 여론조사 항목으로 꼽힌다.
이에 여론조사공정에 따르면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9.3%는 윤석열 후보를, 40.7%는 이재명 후보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답자들의 70.8%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공정에 따르면 지지 계속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 응답자의 70.8%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내년 대선 때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23.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5%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