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소셜 택소노미’ 채택, ESG 경영에서 사회적 경제활동 원칙 담아

유럽 ‘소셜 택소노미’ 채택, ESG 경영에서 사회적 경제활동 원칙 담아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2.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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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유럽에서 ESG 경영 원칙으로 채택할 것으로 보이는 ‘소셜 택소노미(social taxonomy)’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활동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산업통상자원부, 법무법인 지평과 공동으로 6일 ‘제7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개최하고 소셜 택소노미 등 최신 ESG 이슈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적인 추세인 ESG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산업계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법무법인 지평 임성택 대표변호사는 금년 7월에 유럽에서 발표된 ‘소셜 택소노미(social taxonomy)’에 대한 안건을 내놓았다.

소셜 택소노미는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이 무엇인지 판별하는 원칙인데 EU에서 소셜 택소노미가 도입되면 사회적 채권 발행시 투자자가 중요한 기준으로 준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변호사는 사회적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기업도 경영활동을 함에 있어 직원·소비자·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존중해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U는 지난해 6월 친환경 활동을 판별하는 기준인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를 제정했고 내년 7월부터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변호사는 환경부가 최종안을 마련 중인 K-택소노미에 대해 “택소노미는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므로 국제사회의 흐름에 부합하고 시장 및 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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